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도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과 차세대방송 성장 기반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30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189억원을 편성해 고품질의 우수한 방송콘텐츠의 기획·제작·해외 유통 등을 지원한다. 제작지원 사업은 △해외진출형 부문에 '국제공동제작' 등 4개 분야 △공익형 부문에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등 2개 분야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 등 3개 부문, 7개 분야에 139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추진한다.
초고화질(UHD), 실험도전형 콘텐츠 제작 지원에 50억원의 차세대방송 성장 기반 조성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5G(5세대 이동통신) 환경에 적합한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와 실험도전형 콘텐츠 제작지원 예산을 전년보다 각각 5억원, 2억5000만원씩 늘린다. Z세대(20~35세)를 위한 숏폼(short-form· 5~10분 길이의 드라마 또는 관찰예능, 리얼리티, 게임쇼, 퀴즈쇼) 방송콘텐츠 지원사업을 신설해 1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OTT 플랫폼의 국내 진출 등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의적 방송콘텐츠 발굴과 육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다양한 공익형 방송콘텐츠 지원을 위해서도 30억을 투입한다. 중소사업자 전용 단편물 지원과 함께 장편(시리즈물) 분야를 지원해 단편물에서 다루기 힘든 깊이 있는 소재와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한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차세대방송 성장기반 조성 사업은 e-나라도움 시스템(www.gosims.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다음달 5일 오후 2시 인디스페이스(종로 3가, 서울극장 3층)에서 제작지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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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기자 bborirang7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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