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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5세대 이동통신

5G 대중화 원년…정부, 올해부터 5G품질 평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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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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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코리안 5G 테크 콘서트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에서 오프닝 영상에 박수 보내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4.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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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G(5세대 이동통신) 대중화 시대의 원년인 올해 최초로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5G 서비스의 통신 품질평가에 나선다. 통신사업자들의 5G 전국망 구축이 진행 중인 만큼 올해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인구밀집 지역부터 시작해 평가지역과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6대 광역시'…2023년 이후 전국에서 품질평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용자 만족도 제고와 통신사의 5G 망 투자 확대 유도를 위해 올해 5G 서비스 통신품질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전기통신사업법(제56조)에 따라 2007년부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상용화 이후 5G 통신품질평가에 나서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업계는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위해 지난해 투자 규모를 전년(6조3000억원)보다 50% 이상 늘렸다. 과기정통부는 먼저 1단계로 올해 이용자가 많은 서울과 6대 광역시, 85개시의 주요 행정동 등 인구밀집지역을 먼저 평가한다.

올해 상반기엔 서울과 6대 광역시 100개 이상, 하반기엔 서울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한 85개시 주요 행정동 200개 이상 장소에서 품질을 평가한다. 이어 2021~2022년 2단계에는 85개시 전체 행정동을 평가하고, 2023년 이후인 3단계로 농어촌을 포함한 전국을 평가 대상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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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보조금 경쟁 아닌 5G 네트워크 투자 경쟁 계기" 기대

평가는 옥외, 실내, 유동인구 밀집지역으로 구분해 △평가지역의 5G 서비스 제공 여부 △통신 품질 △LTE 전환율(5G 서비스 중 LTE 서비스로 전환되는 비율)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대형건물과 도로 등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되는 공간을 다수 포함한다.

올해 상반기 평가 결과는 7월, 하반기 결과는 11월에 발표한다. 통신사업자가 품질평가 결과를 참고해 투자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11월 발표 때는 유·무선 인터넷 등 다른 서비스 평가 결과도 함께 발표한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5G 서비스 품질평가가 이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보조금 경쟁이 아닌 5G 네트워크 투자 경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5G 통신품질평가가 투자 확대와 서비스 질 제고는 물론 국내 중소 장비업체의 수요 확대로 이어져 상당한 전후방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7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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