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018년 3월, 김흥국은 이른바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보험설계사 A씨는 MBN '뉴스8'에 출연해 김흥국으로부터 2016년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폭로와 함께 김흥국을 강간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김흥국도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김흥국은 "성폭행 한 적 없다. 오히려 A씨가 만남을 요구했다"라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이후 지난해 5월, 김흥국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아 성폭행 의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김흥국의 성폭행을 주장했던 A씨는 다른 피해자들에게 혼인 빙자에 의한 사기 및 절도 혐의로 고소당해 징역 1년 10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김흥국은 방송 활동을 다시 재개했다. 지난해 10월 김흥국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모습을 드러냈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김흥국은 "무혐의로 다 종결됐다. 한순간에 무너졌고 가족들의 눈치가 보였다.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김흥국은 최근 발간된 우먼센스에서 화보 인터뷰를 통해 "처음 일이 불거졌을 때, 음해라고 생각했다.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기 힘들었고,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끝까지 믿어준 가족들에게 고맙고,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 더 열심히 살겠다"라고 전하며 "나를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여성은 현재 수감 중이다"라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