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절망의 하루를 보냈다. 전 UFC 헤베급 챔피언 주니어도스 산토스(35)가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PNC 아레나에서 열린 UFN 166에서 자신보다 7살 어린 신예 커티스 블레이즈에게 TKO패하며 타이틀 탈환에 대한 꿈을 기약 없이 미루게 됐다.
반면 헤비급 랭킹 3위인 블레이즈는 이번 승리로 챔피언 타이틀전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 도스 산토스의 전략 부재가 패배를 불러왔다. 블레이즈는 UFC 헤비급 선수 중 최고 수준의 레슬링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경계하듯 도스 산토스는 접근전을 허용하지 않는 전략을 구사했다. 나름 블레이즈의 레슬링을 차단하는 전략이었지만 되레 거리를 내준 것이 타격으로 이어지며 화를 자초했다.
블레이즈는 2라운드 들어 거리를 유지하며 도스 산토스를 쫓다 스트레이트와 훅을 연거푸 성공시켰고 이어 니킥과 펀치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도스 산토스를 그대로 케이지에 주저 앉혔다. 2라운드 1분 6초 만이었다.
랭킹 4위인 도스 산토스는 이번 블레이즈와의 경기를 챔피언 벨트 탈환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었지만 블레이즈에게 바톤을 넘기는 꼴이 됐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커티스 블레이즈 SNS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