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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포스-인빅타-UFC-벨라토르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 여자선수 최초로 4개 MMA단체 챔프벨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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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크리스 사이보그가 4개 단체의 챔피언 벨트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 | 크리스 사이보그 SNS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여전사’ 크리스 사이보그(34)가 4개 단체에서 챔피언 벨트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벨라토르 238이 열렸다. 지난해 UFC에서 벨라토르로 이적한 사이보그는 이날 챔피언 줄리아 버드(36)를 4라운드 1분 40초에 TKO시키고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힘과 기술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사이보그는 4라운드에서 펀치와 니킥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버드를 케이지에 주저앉혔다. 이로써 사이보그는 여자 격투기 선수로는 최초로 MMA 4개의 단체에서 챔피언 벨트를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22승 2패 1무효의 MMA 전적을 기록하게 된 사이보그는 지난 2009년 스트라이크포스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지나 카라누를 TKO로 물리치며 첫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이어 2013년 밀로즈 코에넨을 TKO로 물리치며 인빅타 챔피언 벨트를 따냈다.

사이보그의 경력 중 가장 화려한 것은 UFC 타이틀이다. 인빅타 챔피언 벨트를 멘 후 5연승을 기록한 사이보그는 지난 2017년 UFC 214에서 토냐 에빈저를 니킥으로 TKO시키며 UFC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두 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후 아만다 누네스에게 2018년 UFC 232에서 타이틀을 내줬다.

누네스에게 빼앗긴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했던 사이보그는 지난해 펠리샤 스펜서에게 판정승하며 타이틀전 기회를 엿봤지만 UFC 데이나 화이트 사장과의 불화가 진실공방으로 이어지며 UFC와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화이트 사장은 “사이보그는 누네스와 대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공공연히 퍼트리며 사이보그와 진실공방을 벌였다.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사이보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크리스 사이보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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