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funE l 강경윤 기자] 쇼핑몰 CEO이자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는 하늘이 학교폭력, 직원 갑질 논란에 사과한 가운데 이번에는 승부조작 가담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하늘의 속옷 쇼핑몰에서 근무했다는 직원들이 연이어 하늘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나서며 논란이 시작됐다. 여기에 하늘이 학창 시절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글이 게재되자, 하늘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철없이 행동했던 과거가 부끄럽다."며 사과했다.
하늘이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일각에서는 하늘이 승부조작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그 진위에 관심이 모였다.
한 누리꾼은 하늘의 SNS에서 "혹시 4~5년 전에 스포츠 선수한테 팬이라며 미인계로 접근해 승부조작 불법토토 브로커 역할 하셨던 거 기억나시나?"라고 물으며, "당시 친구는 호감을 느끼고 만나는 줄 알고 매주 주말마다 만났는데 승부 조작하는 남자분 연결해주고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연락 싹 끊으셨다는데, 기억 나나."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하늘이 과거 코미디 TV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한 한아름송이와 함께 과거 스타크래프트2 경기를 관전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두고 증거사진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승부조작 가담 의혹에 함께 거론된 한아름송이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불법도박 브로커 일과 관련해 제 이름이 거론되며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한아름송이는 "방송화면에 같이 잡혔다는 이유로 저까지 같이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저는 위의 내용과 관련이 없으며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제 이름과 함께 올라온 글은 허위사실이므로 법적으로 처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늘은 승부조작 가담 의혹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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