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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김세영, 게인브리지 LPGA 아쉬운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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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이어 2주연속 톱10 진입 / 삭스트롬 우승… 투어 데뷔 첫승

세계일보

기대했던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대회이자 2020시즌 두 번째 대회인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컷 탈락하면서 한국 낭자의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는 김세영(27·미래에셋·사진)에게 쏠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차 3위였기에 다시 한 번 ‘빨간 바지의 기적’을 재현할 기회가 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세영은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타수를 잃으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우승자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17언더파 271타)에게 6타 뒤진 5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0시즌 개막전인 지난주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도 2타 차 2위로 시작한 마지막 날 1타를 잃어 공동 7위로 밀렸던 김세영은 2주 연속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김세영은 “두 주 모두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퍼트 때문에 살리지 못한 것 같다”면서 “3주 정도 쉬면서 퍼트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삭스트롬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재미교포 대니얼 강(28)과 치열한 접전 끝에 2017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하타오카(16언더파 272타)는 지난주 개막전에서 ‘1박 2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대니얼 강은 3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김세영 외에 20위권에 든 선수가 하나도 없을 만큼 부진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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