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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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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청와대 인사들 대거 총선 출마 예고…MB 참모들은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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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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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총선 예비후보자가 1800명을 넘은 가운데 정계 복귀를 노리는 이전 정권 인사들과 이색 경력 소유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숨죽이고 있던 박근혜 청와대 인사들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거 총선 출마를 예고했다. 강석훈 전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현재 한국당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19대 총선에서는 강 전 수석이 이곳에서 당선됐다. 윤두현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최경환 전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상화 전 춘추관장은 한국당 여상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천영식 전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은 정종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동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013년 대통령 방미 일정에서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물러났던 윤창중 전 대변인은 “탄핵무효 주장의 정당성을 인정받겠다”며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명박 청와대 참모들의 총선 출마 움직임은 잠잠한 편이다. 김은혜 전 대변인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최종 결론은 내지 못했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보수성향 유투버도 여의도 정계 진출을 노린다. 구독자수 20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주옥순 TV 엄마방송’의 주옥순 씨는 김정재 의원 지역구인 포항 북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김진 TV’의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이종구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외에 국정농단 사건에서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한 도태우 변호사는 대구 동구을에,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수사를 담당했던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은 충북 청주 상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탄핵 국면에서 ‘최순실 저격수’ 활동했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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