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KGC의 경기가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KGC 김승기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0. 1. 27. 잠실학생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공동 1위 대결에서 웃었다. SK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가 됐다.
KGC인삼공사는 27일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6-70(23-12 20-23 11-19 22-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먼저 23승(13패) 고지를 밟으며 SK를 2위로 밀어냈다. 브랜든 브라운이 3점슛 4개 포함 40점 19리바운드 6스틸로 경기를 지배했다. 전성현도 3점슛 4개로 12점을 더했다. 문성곤도 3점슛 2개 포함 8점 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문성곤의 3점포로 기분좋게 시작한 KGC인삼공사는 1쿼터 SK 김민수의 첫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13-2까지 치고 나갔다. 브라운이 SK 자밀 워니를 상대로 자신있게 움직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SK의 잦은 실책 속에 1쿼터를 23-12로 마친 KGC인삼공사는 2쿼터 SK 최성원에 3점포를 내주는 등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도 전반에만 23점 13리바운드로 이미 더블더블을 기록한 브라운 활약 덕분에 43-35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SK 워니를 살려줘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4쿼터 중반까지 접전으로 이어졌다. 승부처에서 브라운이 다시 나섰다. 4쿼터 내내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한 브라운은 경기 종료 3분 전 74-66을 만드는 결정적인 3점포를 작렬했다. 이 3점포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리스 맥컬러의 부상으로 위기에 빠지는 듯 했던 KGC인삼공사는 또 한번 끈적끈적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연승을 달렸다. 오세근, 변준형에 이어 맥컬러까지 부상으로 빠졌지만 KGC인삼공사는 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반면 SK는 안영준의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최성원과 전태풍 등을 두루 투입해 안영준 공백을 메우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워니는 29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20(득점)-20(리바운드)-5(어시스트)’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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