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가 지난달 22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긴 뒤 박기원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인천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인천=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비예나가 기복이 심판 편이어서….”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3세트 ‘서브 쇼’를 펼친 안드레스 비예나 얘기에 ‘기대 반, 걱정 반’ 표정이었다. 박 감독은 27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4라운드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2) 승리를 거둔 뒤 “비예나가 대한항공에 온 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비예나는 이날 서브 에이스 6개 포함, 21득점을 해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세트 초반 위력적인 3연속 서브 에이스에 이어 두 번이나 더 서브로 상대 코트를 지배했다.
박 감독은 “비예나의 서브 컨디션이 들쭉날쭉한 편이다. 기복이 없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감독의 몫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예나는 외국인 선수치곤 순진하고 착하다. 소심하다고도 볼 수 있다. 실수하면 자책하는 편”이라면서 “경기가 잘 안되면 기복이 발생하는 데 코치진과 선수들이 최대한 맞춰주려고 한다”고 했다. 이전까지 체력 소모가 컸던 부분도 언급했다. 박 감독은 “(비예나가 체력적으로 어렵다고) 훈련을 빼주지는 않는다. 그간 본인이 해온 것과 우리 팀에서 해줘야 할 몫, V리그의 일정 등을 고려해서 기술적으로 체력 관리를 하는 편”이라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