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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형오 "朴 전 대통령, 햇빛 못본 지 3년… 文정권 석방 결단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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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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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이 정권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3년째 햇빛을 못 보게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을 비롯해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나서서 결단을 내려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 "구정 연휴를 맞아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가 말하는 것이 박 전 대통령 석방에 방해가 될까 봐 침묵을 지켰는데, 이분이 (구속된 지) 3년째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의 개인적 소견이다. 공관위에서 논의할 사안도 아니고, 공관위 회의에서 얘기하기도 적절하지 않지만, 따로 얘기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평소의 생각을 말한다"면서도 "이 정권이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를 오래한 입장에서 예측한다면,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3년이 넘는다면 이 정권은 큰 낭패를 볼 것"이라며 "평소에는 인권과 생명을 주장하던 사람들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서는 전부 책임전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을) 하루빨리 구속에서 해제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청와대 낙하산 △586 운동권 세대 △국론 분열 책임자 등으로 규정했다. 그는 "20대 국회도 청와대 심부름 센터 역할로 인해 삼권분립이 형해화(形骸化)됐다. 이제는 청와대의 낙하산 부대가 국회를 점령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586 운동권들이 다시 21대 국회 전면에 나서면 사회주의식으로 헌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당이) 국론 분열을 야기하고 자기 맘에 안 들면 적으로 간주해 무책임한 짓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세력들이 배지를 다른 일이 없도록 전심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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