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의 경기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인천=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범실 하더라도 더 자신 있게.”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다부진 목소리로 말했다. 석 감독은 27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 경기에서 범실 43개를 했고 기록이라고 하는데 범실 줄이려고 노력하다보니 오히려 선수들 자신감이 떨어지더라. 오늘 차라리 범실 더 하더라도 더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이기는 경기하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OK저축은행은 사흘 전 한국전력을 상대로 2연패에서 탈출했지만 범실 43개를 기록하며 한 경기 한 팀 최다 범실 신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하지만 석 감독은 팀이 승점 37(12승11패)로 3위 현대캐피탈(승점 42)을 추격 중인 만큼 범실에 집착하지 않고 하던 대로 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무기력하게 조심스럽게 하다가 실수하면 오히려 더 분위기가 가라앉는다”며 “대한항공은 서브가 강하다. 오늘 이시몬을 선발로 내보내면서 리시브 안정을 도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강력한 서브에이스를 장착한 레오 안드리치 얘기엔 “처음엔 연습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연습부터) 똑바로 떠서 때리라고 했는데 못 알아듣더라”며 “요즘은 연습부터 베스트를 한다. 대신 쉴 때 더 쉬게 해준다. (레오에게) ‘네가 그만큼 해주면 배려해준다’고 하는 등 밀당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잘 하는 것을 연습 때도 하고 있는데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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