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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김세영, 게인브리지 LPGA 마지막 날 타수 잃고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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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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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PGA 투어 신설 대회인 게인브리지 LPGA 마지막 라운드에서 김세영이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타수를 잃고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김세영은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습니다.

선두에 3타 차 3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17언더파로 우승한 스웨덴의 매들린 삭스트롬에게 6타 뒤진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2020시즌 개막전인 지난주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도 2타 차 2위로 시작한 마지막 날 1타를 잃어 공동 7위로 밀렸던 김세영은 2주 연속 상위권 성적을 올린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최종라운드 3번 홀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김세영은 파5, 8번 홀에서 첫 버디를 뽑아내며 반등을 노렸습니다.

홀 방향으로 정확히 향하던 세 번째 샷이 깃대를 맞고 떨어져 흘러 버디 퍼트 길이가 만만치 않았으나 침착하게 넣었습니다.

김세영은 파4,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으나 12번 홀의 더블 보기가 아쉬웠습니다.

13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16번 홀에서는 이글 기회에서 3퍼트로 파에 만족해야 했고, 17번 홀에서는 한 타를 더 잃었습니다.

막판까지 펼쳐진 치열한 초대 챔피언 경쟁에서는 삭스트롬이 웃었습니다.

2017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삭스트롬은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거머쥐었습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삭스트롬이 초반 5번 홀까지 보기만 2개를 적어내며 주춤한 사이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 재미교포 대니엘 강이 쫓아가며 각축전이 펼쳐졌습니다.

15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를 이룬 하타오카는 파5, 16번 홀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m가량에 붙여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삭스트롬이 이어진 17번 홀에서 티샷을 홀에 바짝 붙이며 버디로 응수해 마지막까지 승부는 안갯속이었습니다.

파4, 18번 홀에서 삭스트롬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나고 하타오카의 두 번째 샷은 그린에 안착하며 승부가 갈리는 듯했으나 삭스트롬이 어려운 파 세이브에 먼저 성공한 뒤 상황이 급반전했습니다.

하타오카가 길지 않은 파 퍼트를 남겨둬 연장전이 예상됐지만, 홀을 외면하며 그대로 삭스트롬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하타오카는 지난주 개막전에서 '1박 2일'에 걸친 연장전 끝에 멕시코의 가비 로페스에 패한 데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니엘 강은 10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써냈으나 이후 파만 기록해 15언더파로 3위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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