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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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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CC 잡고 4위권 위협…허훈 4쿼터 '지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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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26점' 현대모비스, LG에 진땀승…6위권 추격

연합뉴스

돌파하는 허훈
[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6위 부산 kt가 허훈의 변함없는 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를 잡고 4위권을 정조준했다.

kt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예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8-74로 눌렀다.

17승 18패가 된 kt는 6위를 유지했지만, 4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2승 차로 줄였다.

KCC는 전자랜드와 공동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허훈이 승부처였던 4쿼터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kt에 승리를 안겼다.

kt는 65-62로 앞선 채 맞은 4쿼터 초반 허훈과 바이런 멀린스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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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 꽂는 멀린스
[KBL 제공]



쿼터 시작과 함께 허훈의 패스를 멀린스가 화끈한 앨리웁 덩크로 마무리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 6분여 전에도 허훈이 골밑에서 넘겨준 패스를 멀린스가 투핸드 덩크로 연결하며 75-66을 만들었다.

허훈은 4쿼터에만 7득점에 알토란같은 어시스트 5개를 올리며 코트를 장악했다.

경기 종료 2분40여초 전 격차가 18점 차까지 벌어지자 KCC는 팀 에이스 이정현을 코트에서 뺐고, 경기는 그대로 kt의 승리로 굳어졌다.

허훈은 20득점에 어시스트 9개를 올리는 '더블 더블 급' 활약으로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3쿼터까지 19득점으로 골 밑을 든든하게 책임진 새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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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하는 양동근
[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는 홈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창원 LG를 69-63으로 제압하고 6위권 추격에 고삐를 죄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2일 고양 오리온전부터 이어진 연패를 2경기에서 끊어내며 16승 19패, 단독 7위로 반 계단 올라섰다.

지난 경기에서 전주 KCC에 완승해 상승세를 타나 싶었던 LG는 연승에 실패하며 9위(13승23패)에 머물렀다.

두 팀은 4쿼터 중반까지 5점 차 이상 점수가 벌어지지 않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54-53이던 경기 종료 5분여 전, 함지훈이 2점 점프슛을 넣은 데 이어 박지훈이 함지훈의 도움으로 3점을 꽂아 59-53, 6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굴하지 않은 LG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더니 2분10여초를 남기고 서민수의 골밑 득점으로 61-61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현대모비스의 '캡틴' 양동근이 승부사로 나섰다.

곧바로 3점을 꽂아 64-61을 만들더니 1분 10여초를 남기고는 에메카 오카포와 2:1 패스에 이은 점프슛으로 66-61, 5점 차를 만들어 승리를 예감케 했다.

양동근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리며 현대모비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함지훈도 13득점에 14리바운드를 올리는 '더블 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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