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하루걸러 경기…PO 진출의 분수령 될 듯
삼성의 새 외국인 선수 제임스 톰슨 |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설날에 펼쳐진 '서울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다음 주에는 6강 플레이오프로 가는 중대 고비를 맞는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15승 19패로 공동 7위에 오른 삼성은 6위 부산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다음 주에는 27일 원주 DB 전을 시작으로 하루걸러 경기를 벌인다.
삼성은 그동안 골밑 싸움에서 고전했다. 10개 구단 중 경기당 리바운드 31.4개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이 때문에 이상민 삼성 감독은 델로이 제임스를 내보내고 205㎝의 빅맨 제임스 톰슨을 데려왔다.
톰슨은 25일 데뷔전에서 9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냈다. 이날 SK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31-25로 앞선 것도 톰슨의 덕이었다.
더욱이 톰슨은 4쿼터 종료 1분 4초 전 덩크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승리를 가져오는데 한몫을 담당했다.
슈터 임동섭의 복귀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작년 11월 2일 DB와의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임동섭은 복귀전에서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4분 59초를 뛰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이상민 감독은 "톰슨은 리바운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데려온 선수"라며 "공격에서는 닉 미네라스, 수비에서는 톰슨을 기용해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우리 팀은 가드진에 여유가 있다. 이동엽, 천기범에다 임동섭까지 복귀해 선수 기용에 숨통이 트였다"며 "다음 주 경기에서 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골밑에서 몸싸움과 리바운드를 책임지던 김준일이 어깨를 다쳐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변수로 떠올랐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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