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두경민이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KBL 제공 |
원주 DB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DB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최하위 고양 오리온에 95-78로 완승했다. 지난 4일 전주 KCC전부터 연승을 달린 DB는 4라운드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21승13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DB는 팀 내 최다인 21점을 올린 두경민을 비롯해 치나누 오누아쿠(18점), 허웅(17점), 칼렙 그린(11점), 김현호(10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오리온이 주춤한 사이 DB는 허웅과 김현호 득점포로 달아났다. 51-48로 팽팽하던 3쿼터 중반 김현호가 연속 6점을 몰아친 데 이어 허웅이 4점을 보태 61-48, 13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DB는 승부처였던 3쿼터에 무려 30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 들어 오리온은 적극적인 수비로 DB의 기세를 꺾으려 했지만 DB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성공시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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