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뛴 취업자 47만명 시대
지난해 전체 부업자의 비중이 전체 취업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1.74%에 육박하는 가운데 가족의 가장이 부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가구주 부업자는 지난해 월평균 31만 235명을 기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부업자, 즉 투잡을 뛰는 취업자 중 가장의 비율은 65.6%에 달했다.
투잡을 뛰는 취업자의 등장을 두고 통계청에서는 취업률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두 통계의 수치를 단순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경기부진에 따른 고용 여건 악화가 주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긱 이코노미 등 플랫폼 비즈니스의 등장으로 투잡을 상대적으로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온다.
추경호 의원은 "국민 세금을 퍼부어 단기 일자리를 양산하고 있는데도 부업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전반적으로 고용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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