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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국의 드론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무인공격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드론의 진화는 어디까지 진행될까. 드론은 당초 정찰의 임무를 수행했지만 이어 공격기까지 실전에 배치되고 있다. 미 해군은 전투기들의 공중급유를 담당할 무인 공중급유기의 개발까지 마친 상태다. 공중급유(Aerial refueling)는 연료를 실은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에 연료를 공급해 주는 것을 말한다. '하늘의 주유소'로 불린다. 공중급유기로 인해 전투기들은 작전반경을 대폭 늘릴 수 있었다.
미 해군이 내세운 무인 공중급유기는 보잉사의 MQ-25 스팅레이다. 미 해군은 2021년에 첫 드론 급유기인 MQ-25 스팅레이의 공식 시험비행할 예정이다. MQ-25 스팅레이가 배치되면 미 해군이 보유한 F/A-18과 F-35C 등 함재기의 작전반경은 640㎞에서 1280㎞ 이상으로 확대된다.
보잉의 MQ-25 스팅레이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18년이다. 미 해군은 항모용 무인기(UCLASS) 개발 사업을 진행하던중 차세대 공중급유 무인기 도입을 위해 사업명칭을 (CBARS)로 변경했다. 미국 방산기업들의 무인기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록히드 마틴과 제너럴 아토믹, 보잉 등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미 해군은 보잉을 선택했다. 미 해군은 2024년 8월까지 MQ-25 스팅레이 4대를 개발해 주는 조건으로 총 8억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MQ-25 스팅레이는 금새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미드아메리카 세인트루이스 공항에서 공중 급유 드론 'MQ-25 스팅레이'를 2시간 동안 띄우는 데 성공했다.
MQ-25 스팅레이의 또 다른 특징은 스텔스 기능이다. F-35 스텔스 전투기와 편대를 이루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MQ-25 스팅레이가 전력화 되면 F-35 스텔스 전투기의 작전능력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연료 대신 공격용 미사일을 더 장착할 수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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