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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최기영 "5G 대중화 위해 중저가 요금제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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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22일 신년간담회 열어

"5G 대중화 위해, 중저가 요금제 나와야" 강조

與 공공와이파이 공약 말 아껴..."취약계층 와이파이 지원 꾸준히 하고 있어"

AI 1등 국가 도약 위해 우리나라 잘하는 부분 키울 것

기술자립 위해 기초과학 지원체계 다져갈 것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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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사진)이 "5G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장관이 5G 저가 요금 출시를 언급한 건 지난해 11월 통신3사 간담회, 이달 업무계획까지 포함해서 세번째다.


최 장관은 22일 세종시에 출입기자단과 신년만찬을 갖고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대중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알뜰폰에서 조기 출시를 유도하고 이통사도 청소년, 실버 등 맞춤형 요금제를 단계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일반에 대한 중저가 요금제는 조금 더 조율해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통3사의 5G 요금 최저가격은 5만5000원이다. 과기정통부는 3~4만원대 중저가 요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1호 공약인 '공공와이파이 확대'에 대해서는 "예민한 부분이라 자세하게 말씀 못드린다"면서 말을 아꼈다. 최 장관은 "우리(과기정통부)가 버스 와이파이 구축을 먼저했고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걸로 안다"면서 "중요한 공공장소에 공공와이파이를 만들어서 취약계층, 특히 통신비를 많이 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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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역점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1등 국가 달성을 꼽았다. 그는 "AI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잘하는 건 반도체 설계, 특히 메모리"라면서 "메모리와 결합된 인공지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다 결합된 인공지능은 우리나라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집중해서 우리가 인공지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시행돼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ICT규제 샌드박스' 정책의 연속성은 꾸준히 이어가겠다고도 했다. 최 장관은 "ICT 샌드박스 도입 이후 공유주방, 공유숙박,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지정된 40건 과제 중 16건 과제가 시장에 출시됐다"면서 "앞으로도 기존 ICT 규제 샌드박스 기반 신서비스 신속한 출시 위해 주관 부처로서 관련 부서에 규제 개선을 지속 추진해, 국민이 체감하는 대표 과제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 논란으로 불거진 소재·부품 장비 산업 분야의 기술자립을 위해 기초과학을 탄탄하게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가 대학의 기초연구를 훨씬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이런 거 하라고 하는 게 아니라 연구자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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