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창단 첫 7연승을 이끈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웃음을 머금은 채 기자회견실로 들어왔다.
신 감독은 "기록을 세워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팀 분위기가 신 감독의 표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우리카드는 22일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창단 첫 7연승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거침없는 질주에 관해 신 감독은 "선수마다 맡은 역할이 있는데, 이를 잘 지켜주고 있다"며 "훈련한 대로 경기를 펼쳐줘 고맙다"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특히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를 칭찬했다.
신 감독은 "펠리페는 시즌 초반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데, 최근 간결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이제 우승 욕심이 날 것 같다'는 질문엔 "감독이라면 누구나 우승을 생각할 것"이라며 "일단 어떤 배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 많은 분이 하위권 전력이라고 평가했지만, 우리 플레이만 잘하면 승산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신영철 감독은 "아직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나오는데, 이를 줄인다면 강팀인 대한항공, 현대캐피탈과 재밌는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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