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26점'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완파하고 '창단 첫 7연승'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KB손해보험 스타즈를 꺾고 창단 첫 7연승 질주를 내달렸다.

우리카드는 2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7-25)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9일부터 12월 4일까지 이미 한 차례 창단 최다 6연승을 달린 바 있는 우리카드는 이후 3연패에 빠졌으나 12월 19일부터 이날까지 7연승을 내달리며 다시 그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전적은 17승6패로 승점 47을 만들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6승16패(승점 20)가 됐다.

이날 우리카드는 펠리페가 26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나경복이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홈 데뷔전에 나선 마테우스가 2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22-18로 앞서던 우리카드는 김정호의 연속 득점으로 23-23, 동점을 허용했으나 최석기의 속공 후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챙겼다. 여전히 팽팽했던 2세트에는 20-21에서 펠리페의 퀵오픈과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뒤집었고, 리드를 내주지 않고 세트를 잡았다.

3세트 역시 치열했으나 세트를 가져온 것은 우리카드였다. 승부는 시소게임으로 흘러가며 24-24 듀스가 됐고,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네트터치가 나왔지만 마테우스의 백어택으로 다시 25-25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퀵오픈, 백어택을 앞세우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7연승을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의정부,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