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출토 방식으로 조사"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실종자를 찾기 위한 발굴 조사가 다시 시작된다.
5·18기념재단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개토제와 조사 계획 브리핑을 시작으로, 2월 1일까지 옛 광주교도소 교도대 북쪽 일원 2888㎡에 대한 발굴 조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솔로몬 로파크 조성을 위해 옛 광주교도소(광주 북구 문흥동) 무연고자 묘지 이장 작업을 하던 중 신원 미상의 유골 40여 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인근 부지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재단은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지난 2017년 옛 광주교도소 암매장 추정지 발굴조사(1~4차)에 참여했던 (재)대한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 출토 방식으로 진행한다. 5·18기념재단은 그해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유력한 제보를 토대로 옛 광주교도소와 광주~화순 간 너릿재터널 인근 도로, 광주천변 등을 조사했으나 유해를 찾지 못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행방불명자 부모와 형제자매 등 가족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부터 유전자 확보 작업에 나선다.
[광주광역시=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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