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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더 게임' 이연희·옥택연 7년 만의 호흡 이상 無…"외국 수상할 작품되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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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더 게임’으로 7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옥택연과 이연희, 그리고 임주환이 첫 방송을 앞둔 소감과 각오, 연기 호흡 등 뒷이야기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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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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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에서는 장준호 감독을 비롯해 옥택연과 이연희, 임주환이 참석했다.

옥택연과 이연희 두 사람은 영화 ‘결혼전야’ 이후 이번 작품을 통해 7년 만에 재회했다. 이연희는 “‘결혼전야’ 이후로 드라마로 긴 호흡을 함께하게 됐다. 사실 ‘결혼전야’에서는 짧은 만남이었던 것 같다. 몇 회차 되지 않았던 촬영장에서 동갑이다 보니 편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옥택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연희는 “택연 씨는 굉장히 훈련한 배우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번 역할로 좋은 시너지가 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너무 함께하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옥택연도 이에 “‘결혼전야’에서는 이연희 씨가 저를 버리고 간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만약에 커플이 맺어지게 된다면 행복할 것 같다. 찍으면서 재미있고, 한 번 호흡을 맞췄다 보니까 서로 의견을 수렴하고 내는 것 자체가 긴장되지 않게 잘 받아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맞장구를 쳤다.

옥택연과 이연희 모두 이번 드라마로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특히 옥택연에게 이번 작품은 군대 제대 후 첫 복귀작이기도 하다.

옥택연은 이에 대해 “군대 복귀작이기도 해서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열심히 찍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옥택연은 자신의 전작인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와 이번 작품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옥택연은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귀신을 보는 캐릭터였고, 이번 작품은 죽음 직전을 보는 설정”이라며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귀신이라는 설정 자체를 조금 더 가볍게 풀어냈었다. 굉장히 무서운 귀신도 있었고, 무섭지 않은 귀신도 있었지만, 밝은 느낌을 가져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번 ‘더 게임’에서는 죽음이라는 것 자체에 무게를 좀 더 가지고 간다. 죽음을 처음으로 듣게 되는 사람들의 심리를 헤아리는 캐릭터다. 그런 걸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연희 역시 이번 작품이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드라마 ‘유령’ 이후 8년 만에 형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연희는 이와 관련해 “‘유령’ 때는 사이버수사대 형사였고 이번에는 강력계 형사 역을 맡았는데 그때는 노트북으로 수사를 한다거나 활동적인 부분보다는 인터넷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었다”며 “조금 더 강인하고 냉철한 형사의 모습은 이번 역할을 통해 더 많이 보여드릴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사건에 대한 부분보다 범죄자의 심리, 범행 동기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사건을 파고드는 경찰 역”이라며 “MBC 드라마는 ‘화정’ 이후 오랜만에 하게 됐다.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력계 형사를 연기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 노력도 언급했다. 그는 “강력계 형사가 사실은 굉장히 형사들 중에서도 어려운 수사를 담당하는 분들이지 않나. 범죄자를 잡으려는 집요한 것들이 어떤 과정을 이뤄나가는지 형사 분들의 인터뷰를 찾아보면서 그분들이 겪게 되는 심리적인 부분들도 어떤 것들인지 조사하려고 노력했다. 저희 스태프들도 함께 도와주셔서 많은 자료로 도움을 주셔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한 “(준영은)피해자 가족들을 좀 더 헤아리려는 형사이기도 하다. 김태평을 만나게 됨으로서 수사에 도움을 받게 된다”고도 귀띔했다.

시청률에 관한 출연진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극 중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 역을 맡은 임주환은 “시청률의 숫자는 요즘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기 배우들이 더욱 큰 무대로 나아갈 발판이 되길 바란다. 나는 개인적으로 시청률이 높은 작품에 임했던 배우가 아니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겠다. 외국에서 수상 받을 작품으로 남길 염원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MBC 새 수목극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옥택연(태평 역)과 죽음을 막는 강력반 형사 이연희(준영 역), 죽음이 일상인 남자 임주환(도경 역)과의 관계를 통해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옥택연의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인데다 두 사람이 영화 ‘결혼전야’(2013)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연희는 JTBC ‘더 패키지’ 이후 이번 작품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오늘(22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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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배우 옥택연과 이연희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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