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홍남기 "1분기 GDP, 기저효과로 조정 가능성"…민간 활력으로 성장 하락 막아야

아주경제 최지현
원문보기

​홍남기 "1분기 GDP, 기저효과로 조정 가능성"…민간 활력으로 성장 하락 막아야

속보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유럽 PO 승자와 A조…멕시코에서 조별리그 진행
"재정 조기 집행으로 민간 활력 회복·수출 반등 뒷받침" "김상조 5대 그룹 회동, 공동 프로젝트 제출 의무감 준 것 아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작년 4분기 GDP가 1.2% 성장하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나 올해 1분기에는 다소 낮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홍 부총리는 경제의 민간 활력을 다시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인천 서구 정밀화학소재 기업 경인양행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작년 4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1.2% 성장하면서 올해 1분기는 기저효과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분기 대비로 보는 성장률 특성상 전분기가 1% 이상 성장하면 다음 분기에 조정받는 경우가 많다"며 "민간에서 활력을 조기에 되찾는 것이 1분기 성장률 기저 조정을 막아줄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과 관련해 "1월 수출은 설이 껴 있어서 플러스 전환이 쉽지 않겠지만, 2월부터는 플러스 전환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정부가 올해 확보한 재정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2월 수출 반등과 기저효과 최소화를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2.0%를 기록한 것을 두고 '차선의 선방'이란 용어로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차선의 선방'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기대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2%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글로벌 경제가 동반 경기 둔화를 겪었고, 교역 규모도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며 "국내적으로도 경기가 둔화·조정 국면에 있는 등 대내외 요인이 겹친 이중의 어려움 속에서 2%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날 논란이 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5대 그룹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위해 각계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만났던 것"이라며 "대기업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로 (언급)한 것이고 이를 제출하라는 의무감을 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감광소재 살펴보는 홍남기 부총리 겸 장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인천시 서구 염료생산업체인 경인양행에서 감광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2020.1.22     tomatoyoon@yna.co.kr/2020-01-22 12:17:27/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감광소재 살펴보는 홍남기 부총리 겸 장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인천시 서구 염료생산업체인 경인양행에서 감광소재를 살펴보고 있다. 2020.1.22 tomatoyoon@yna.co.kr/2020-01-22 12:17:27/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최지현 기자 tiipo@ajunews.com

최지현 tiipo@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