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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곽도원·이희준 밝힌 #천만공약 #건치미소 #봉준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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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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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남산의 부장들' 개봉을 맞아 유쾌한 입담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의 주연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성민은 전화연결로 함께했다.

이날 이병헌은 "반갑다 병헌아"라는 박명수의 인사에 "저희 15년 만인가요?"라고 선을 그으며 "자꾸 친구라고하는데 라디오 DJ는 제가 선배다"고 말했다. 이어 1992년부터 94년까지 방송됐던 드라마 '내일은 사랑'을 언급하며 "당시에 제가 '가요광장' DJ를 두 달 정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한 이성민과의 전화 연결도 있었다. 이성민은 박명수에게 "전화 대기를 타고 있는데 DJ가 긴장했다고 해서 바로 들어왔다"고 불쑥 말을 걸었다. 이어 같은 날 개봉하는 '남산의 부장들'과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중 어떤 영화를 봐야하냐는 질문에는 "연휴가 기니까 두 개 다 봐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연기한 소감도 전했다. 이병헌은 "온전히 시나리오에 입각해서 연기를 했다. 한 마디의 애드리브도 없었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감정에 몰입했다"고 회상했다. 곽도원은 "감정에 가감이 있으면 왜곡될 수 있어서 많이 조심스러웠다. 다른 영화보다 그 부분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희준은 "그렇게 하자고 다같이 약속을 하지는 않았는데 긴장된 분위기이다 보니 감독님도 차갑게 연출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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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 공약도 전했다. 이병헌은 "(천만이 되면) 친구(박명수)를 보러 오겠다"고 했고, 박명수가 노래를 해달라고 하자 "저는 1집 가수니까"라며 마지못해 응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배우들은 천만이 넘으면 보너스가 있냐는 질문에 "그런 건 없는데 주면 받겠다"고 웃었다.

이병헌의 일본 팬미팅 건치미소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이병헌은 '이병헌에게 일본 팬미팅이란?'이라는 질문에 "당시 팬분들 앞이라 편한 자리였고 요구한 상황 때문에 춤을 췄어야 했다. 그런데 아무리 팬들이 편해도 무대 위에서 춤을 추면 어색하지 않나. 그 상황을 무마해보려고 웃음으로 때웠다"고 털어놨다. 영상을 보고 창피했냐는 질문에는 "약간 오그라들고 민망했다. 많은 분들이 즐거워 하시면 좋은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세 사람에게 봉준호란?'이라는 질문도 주어졌다. 이에 곽도원은 '품고 싶은 남자', 이희준은 '안기고 싶은 남자'라고 했고, 이병헌은 '친구'라고 답했다. 이병헌은 "실제 같은 학년으로 고등학교를 보냈다. 나중에 이야기하다가 동네 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이병헌은 "박명수 씨와 한 시간 동안 있었는데 너무 즐거웠다. 이렇게 웃기신 분인 줄 몰랐다. '남산의 부장들' 예매율이 올라간 걸 보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22일 개봉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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