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총생산(GDP‧속보) 성장률이 2.0%를 기록한 것 과 관련 "2%사수는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2일 인천 경인양행에서 열린 제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그간 시장에서는 2% 달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과 함께 2% 미만의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지만 2%대 성장을 통해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차단했고 향후 경기 반등 발판 마련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
홍 부총리는 이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고용의 V자 반등, 분배의 개선 흐름 전환, 성장률 2%유지 등 국민경제를 대표하는 3대 지표에서 나름 차선의 선방을 이끌어냈다"고 했다.
그는 "경제는 심리라는 말처럼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 경제흐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경기반등의 모멘텀 확산과 확실한 변화를 위해 다시 한 번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는 반도체 공정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 분야 소재개발 협력사업 등 6개 분야 협력사업에 2025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소재, 부품, 장비의 국내 수요 중 40~60%를 국산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올해 1조7000억원의 예산을 100대 핵심전략품목의 연구개발(R&D)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세종=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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