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박인비의 세계랭킹이 지난주 16위에서 이번주 14위로 올라섰다.
비록 한국 선수 랭킹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21일 발표된 랭킹에서 상위권 선수 중 홀로 2계단을 뛰며 박인비의 반격이 본격화한 모습이다.
고진영(25)과 박성현(27)이 나란히 1·2위를 지켰고 김세영(27)과 이정은(24)이 6위와 7위를 달렸다. 6월 말 세계 랭킹 기준으로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출전자가 정해지는데, 15위 내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이 나가게 된다. 김효주(25)가 한국선수 다섯 번째인 12위를 기록했고, 유소연(30)이 변화 없이 18위, 허미정(31)은 2계단 뛴 19위로 올라섰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1위 브룩스 켑카, 4위 저스틴 토머스, 5위 더스틴 존슨에 이은 미국 선수 네 번째 랭킹으로, 현 순위대로라면 올림픽 남자골프에 나갈 수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임성재(22)는 3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여전히 2위를 지켰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앤드루 랜드리(미국)는 240위에서 107위로 도약했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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