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사장은 5G(5세대) 이동통신 전문가다. 그는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KRnet 2019' 컨퍼런스에서 5G 시대 변화와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퀄컴이 5G 칩셋에서 가장 앞서있고, 네트워크에선 삼성전자와 에릭슨‧화웨이가 동등하다"며 "애플과는 5G에서 최소 1년 이상 격차가 난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최 부사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아데로스(Atheros)에서 칩셋 설계를 맡았다. 아데로스는 무선 통신 칩셋 전문 회사로, 2011년 퀄컴에 인수된 바 있다.
최 부사장은 2005년 아미커스 와이어리스 테크놀러지(Amicus Wireless Technology)를 창업하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2009년부터 2011년까진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이후 2011년부터 퀄컴에서 모뎀 기술 시스템 분야 엔지니어로 일하다 2016년 무선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그룹장으로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삼성전자 입사 후엔 무선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팀장,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5G 단말기 상용화에 앞장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 부사장은 모바일 단말 및 칩세트 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 5G 단말 상용화,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적기 출시에 공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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