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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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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홍대 반지하서 웹툰 시작→‘46억 건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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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송파구 석촌동 빌딩 매입 화제

“자수성가의 아이콘” 누리꾼 축하 물결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인기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36)가 건물주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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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기안84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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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기안84는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대지면적 339.2㎡(102.6평), 건축면적 802.55㎡)로 현재 식당과 예능학원 등이 성업 중이다. 기안84가 구입한 건물은 역세권에 자리한 데다, 향후 리모델링으로 인한 지가 상승 호재가 있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안84는 자수성가형 웹툰 작가로 유명하다. 지난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한 그는 ‘패션왕’, ‘복학왕’ 등의 작품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인기 작가로 성장했다. ‘패션왕’은 지난 2014년 영화로도 개봉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TV 출연을 통해 얼굴을 알린 기안84는 현재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또 기안84는 지난 2018년 ‘주식회사 기안84’라는 웹툰 관련 법인 회사를 창립해 5명의 직원을 채용해 운영 중이다. 2018년 12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개업식 모습이 그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개업식에서 사회를 맡은 전현무는 기안84에 대해 “홍대 반지하에서 웹툰 인생을 시작했다. ‘패션왕’ 연재는 최대 누적 5억뷰를 달성했다. 2011년 웹툰 작가계 거장 반열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때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방송이 잘 안 풀릴 때마다 개인적으로 저를 찾아와 진지하게 고민했던 기안이 떠오른다”며 “기안84는 비호감의 끝에서 호감의 최전선으로 전력 질주했다. 정답은 정작 본인이 알고 있었다. 본업에 충실해야 사랑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강산이 10번 바뀌는 시간 동안 (웹툰) 마감을 해왔다”면서 “그런 제가 회사를 설립했다. 여러분 앞날에도 어떤 풍파가 몰아쳐도 꿋꿋이 이겨내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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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2018년 ‘주식회사 기안84’ 설립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한편 기안84의 수입은 여러 번 화제를 모았다. 네이버웹툰 측은 2018년 기준 자사연재 작가 300여 명이 연평균 2억2000만원, 월 18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안 84는 12년째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작가인 만큼 광고 수익 등 부가적인 수입을 제외한 기본 연봉만 2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 보상받은 것”,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길”, “그야 말로 자수성가의 아이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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