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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원들 "총선 출마 위해 사퇴한 기초의원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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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울산 북구의회 의원들 [울산 북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 북구의회 의원들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자유한국당 박상복 전 북구의원에 대해 "주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지역사회에 재정적인 부담을 지운 것에 강한 유감을 전한다"고 20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임채오, 정외경, 이진복, 민중당 임수필 북구의원은 이날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이 선출한 기초의원직 사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선출직 공직자는 자신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구민과 약속했던 자신의 공약을 올바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도덕적 책무가 있다"며 "정치적 이유로 임기 중 사퇴하는 것은 자신을 지지했던 유권자를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회 운영에도 차질을 초래함은 물론, 공석이 되어버린 의석을 채우기 위해 보궐선거도 치러야 한다"며 "문제는 보궐선거에 쓰일 비용이 주민이 내는 피 같은 세금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15일 "더 큰 북구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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