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추가 하락 땐 '與 위기론’
한동안 40% 후반대를 기록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4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당·청 지지율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 '여권 위기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 'PK·수도권·30대' 지지율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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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조사해 20일 공개한 1월 3주 차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5.7%포인트에 불과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38.4%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같은 기간 1.4%포인트 오른 32.7%로 조사됐다.
특히 민주당은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울산·경남(PK·35.1%→26.3%)에서 8.8%포인트나 하락했다.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서울(44.3%→38.7%)'과 '경기·인천(42.9%→39.7%)'에서도 5.6%포인트와 3.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30대(51.5%→42.5%), 직업별로는 △가정주부(39.5%→31.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8.3%→34.2%) 등에서 이탈이 컸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하락한 계층에서 주로 올랐다. 'PK(38.8%→46.7%)'과 '30대(21.8%→29.1%)' 등에서 7.9%포인트와 7.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어 새보수당 4.7%, 정의당 4.3%, 바른미래당 3.9%, 민주평화당 1.8%, 우리공화당 1.5%, 민중당 1.1%, 대안신당 1.2% 등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9.5%였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0% 중반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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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45.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4.4%포인트나 뛰면서 50.9%로 치솟았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5.6%포인트로, 한 주 만에 '데드크로스'(지지율 역전 현상)가 발발했다. '모름·무응답'은 3.8%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0.3%→31.2%, 부정 평가 63.6%) △서울(49.7%→44.4%, 부정 평가 53.0%) △대구·경북(37.1%→31.9%, 부정 평가 64.3%), 연령별로는 △30대(59.0%→48.4%, 부정 평가 49.1%) △20대(44.5%→38.6%, 부정 평가 53.0%) △40대(59.2%→55.3%, 부정 평가 42.5%)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68.7%→74.6%, 부정 평가 21.8%) △대전·세종·충청(43.1%→45.2%, 부정 평가 50.3%) △60대 이상(39.9%→41.1%, 부정 평가 55.1%) △바른미래당 지지층(14.9%→28.2%, 부정 평가 68.3%) 등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의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신형 정치팀 팀장 tlsgud8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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