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민주의 문 앞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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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21일 오후 2시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난다.
안 전 대표 측은 20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당시 합리적인 목소리를 냈던 김 전 위원장과 만남을 통해 공정한 사회의 지향점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측은 김 전 위원장과의 만남에서 “제 식구 감싸기로 자정능력을 잃어버린 일부 시민단체에 자성을 촉구하고, 21세기 시민단체 역할에 대해 경청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공정한 사회와 행복한 국민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과 정부의 역할, 그리고 진보와 보수를 넘어 공동체와 미래세대의 이익을 생각하는 21세기 시민단체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김 전 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관련한 참여연대의 입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동집행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김 전 위원장은 참여연대를 향해 “권력 주변을 맴돈 위선자”라고 지적했고 이후에도 라디오에 출연해 “참여연대가 시민단체로서 임무는 망각한 채 어떤 감시 행위도 하지 않는 행위가 비일비재하다”고 꼬집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수차례 거절 의사를 밝혔으나, 거절하기 힘든 존경하는 분의 중재도 있었음을 밝힌다”며 “그간 정치인 분들과 만났던 통상의 자세로 만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올해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감히 장담한다”며 “저는 제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게 얼마나 위험하고 큰 일인지 잘 안다”고 말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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