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승리하면 조국 다시 불러들일듯”
여권과 그 지지자들을 향한 비판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
이른바 ‘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기점으로 문재인 정권과 그 지지자들을 향해 연일 독설을 쏟아내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이번 총선(4·15 총선)은 ‘조국 재신임 투표’로 치뤄질 것”이라며 “여당이 승리하면 조국을 다시 불러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전 교수는 2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밝히며 또 다시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당·정·청이 일제히 구‘국’(조국) 운동에 나섰다”며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과거 학생운동 세력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냐”고 비꼬았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꼭두각시”라고 표현했다. 진 전 교수는 그 이유를 “(추 장관은) 조국을 구출하기 위해 ‘PK친노’(부산·경남지역 친 노무현 세력)가 파견한 아바타”라며 “살생부와 시나리오는 청와대의 최강욱(공직기강비서관)이 짜준 것”이라고 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쳐 |
진 전 교수는 “왜들 이렇게 조국에 집착하느냐”며 “영남친문(친 문재인 세력)들 특유의 패거리 문화냐, 아니면 조국이 뚫리면 감출 수 없는 대형비리라도 있는 거냐”고 물었다. 그는 또 “저 분들(친문들) 태세를 보니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조국을 다시 불러들일 듯 하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을 향해 진 전 교수는 “가족 혐의가 20개, 본인 혐의가 11개(에 달한다)”라며 “그동안 해왔던 수많은 위선적 언동은 ‘조만대장경’으로 유네스코 등록을 추진할 만하다”고 일침을 놨다. 진 전 교수는 “그런 그가 청와대 안주인(대통령)으로 돌아와야 하느냐”고도 역설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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