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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안철수 "보수 대통합 관심 없다…총선도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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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천공항 입국 후 기자회견 개최

“1대 1 진영 구도는 정부·여당 바라는 점"

"다음 국회서 일할 사람 많이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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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김겨레 박경훈 기자] 약 1년 4개월 만에 정계로 복귀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4·15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이 추진 중인 보수대통합에도 관심이 없다며 독자노선을 예고했다.

안 전 대표는 19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 국회에서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많이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모든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 대통합과 관련한 질문에 “관심 없다”며 “진영 구도가 1대 1로 가는 것은 정부·여당이 바라는 점이다. 야권에서 혁신 경쟁을 통해 국민의 선택권을 넓히면 1대 1보다도 더 큰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의 일문일답이다.

-독자신당을 창당하는 것인가.

△일단 여러분들을 만나뵙고 상의드리려고 한다.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 제 목적은 이번 국회가 실용·중도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들로 국회를 채우는 것이다.

-안 전 의원이 기존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

△더욱 간절해졌다. 독일에서 미국으로 옮겨간 다음부터 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책을 썼다. 그러면서 생각이 정리됐다. 사실 그전에 제가 현실정치에 복귀를 할 것인가 말것인가를 놓고 고민이 많았다. 책을 쓰면서 제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금 이 위기의 상황에서 제가 말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가 변해야만 우리가 위기에서 탈출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래서 이 말씀을 드린다. 간절하게 말씀을 드리려고 왔따.

-앞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폭주를 막겠다고 말했다. 중도 보수통합을 위한 한국당과 새보수당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염두에 두고 얘기한 것인가.

△저는 관심이 없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말씀드렸지만 야권도 혁신적인인 변화는 꼭 필요하다. 진영 구도가 1대 1로 가는 것은 정부·여당이 바라는 점이다. 그러면 정부·여당은 아주 쉽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오히려 야권에서 혁신 경쟁을 통해 국민의 선택권을 넓히면 1대 1보다도 더 큰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총선 출마도 당연히 하는 것인가.

△출마 안한다. 다음 국회에서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많이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모든 힘을 다해 돕겠다.

-신당 창당한다는 의미는 어떤 것인가.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할 예정인데 그 의미가 무엇인가.

△(바른미래) 당 내외 분들을 만나뵙고 의논 드리겠다. 제가 말씀드린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머리 맞대고 찾아보겠다. 그리고 제가 모두 발언에서 말했듯이 국민의당을 지지해줬던 많은 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 그분들께 제가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감사의 말씀드리러 가는 것이 제 도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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