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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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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노보기' 박인비, 2020 LPGA 개막전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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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프여왕’ 박인비(32)가 2020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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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선 박인비.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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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공동 2위였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나란히 공동 1위 자리로 올라섰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도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LPGA 투어 2020시즌 첫 대회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지난 2년간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대회다. 올해는 세계랭킹 1·2위인 고진영(25)과 박성현(27)이 빠진 가운데 26명이 출전했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0개월 만이자 LPGA 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올해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즌 첫 대회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전했다.

현재 세계랭킹 16위인 박인비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려면 6월 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한국 선수 가운데 상위 4명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박인비는 한국 선수 중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27·5위), 이정은(24·7위), 김효주(25·13위)에 이어 6번째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 후 “시즌 첫 대회 1·2 라운드를 모두 보기 없이 시작해서 좋다”며 “3·4라운드가 1·2라운드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감각을 잘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선수와 유명 인사가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리처드 덴트, 아마추어 마크 캔틴과 조를 이뤘고 2라운드에선 메이저리그 투수 저스틴 벌랜더, 전 NFL 선수 래리 피츠제럴드와 함께 경기했다.

지난해 시즌 3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31)은 공동 8위(5언더파 137타), 허미정(31)은 공동 14위(3언더파 139타),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4)는 공동 17위(1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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