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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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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골프' 폭로 임한솔, 총선 출마 반대한 정의당 탈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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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17일 탈당을 선언했다.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서대문구 구의원을 그만두려 했지만 정의당이 이에 반대하면서다.

임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임 부대표는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정의당 소속 비례대표로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구의원직을 내려놓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의당이 반대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 부대표는 이날 "근신하고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전두환씨가 12·12 당일에 서울 강남에서 1인당 50만원짜리 기념 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2019.12.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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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임 부대표는 "정의당에서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의 의결을 구해야 한다"며 "이 규정에 따라 상무위에 의결을 요청했지만 재가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임 부대표는 "전두환 추적을 국회의원이 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엄연한 권한의 차이가 존재한다"며 "소명을 완수하고자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최근 결심했다"고 말했다.

임 부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기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인 전날 구의원직을 사퇴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상무위원회의를 열고 임 부대표가 당과 상의 없이 구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직위 해제 및 당기위원회 제소를 의결했다. 당기위는 임 부대표를 제명할 전망이다.

임 부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추적해왔다. 전 전 대통령이 12·12 군사 반란 40년이 되는 날 반란 가담자들과 기념 오찬을 하는 장면과 전 전 대통령이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 등을 직접 포착해 공개한 바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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