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과거·미래 가를 분수령”
황교안 “공천 잡음 없도록 유념”
안철수 19일 귀국, 정계 복귀 관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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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1대 총선을 90일 앞둔 16일 선거 초반전 기선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촛불혁명 완수’를, 자유한국당은 ‘공정 공천’을 강조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9일 귀국을 선언하면서 제3지대 구축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선거제도가 바뀌어서 비례대표 상당수를 양보한 셈”이라면서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부터 후보자를 공모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황 대표는 “자유·우파의 통합 과정에서 공천 관련 잡음이 없도록 유념하겠다”며 보수통합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자유·우파들이 다 모여서 함께하면 반드시 이긴다”며 “통합을 이루려면 서로 양보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19일 귀국을 공식화했다.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는 1년4개월 만이다. 그는 귀국을 앞두고 저서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출간 글에서 “의사로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 잡다가, 컴퓨터 바이러스 잡다가,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며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야는 ‘총선 1호 정책’ 수립에 이어 각각 경찰개혁, 주택정책을 발표하며 정책경쟁도 이어갔다.
박용하·박순봉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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