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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코리아, e스포츠 전문기업 T1과 파트너십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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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나이키 코리아는 e스포츠 전문 기업인 T1 엔터테인먼트&스포츠(이하 T1)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포함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팀과 T1 소속 선수 전체를 지원하는 이번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향후 T1 소속 선수들은 e스포츠 대회 참가 시 나이키 유니폼과 운동화를 착용할 예정이다.

나이키는 스포츠 연구 역량과 선수 트레이닝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T1 팀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나이키가 고안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올 상반기에 개소하는 T1 서울 본사 센터 내 훈련 공간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선수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강인한 신체 능력과 정신력을 함양해 나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나이키 측은 전했다.

T1은 지난해 10월 SK텔레콤(017670)과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 컴캐스트가 합작해 설립한 e스포츠 전문회사다. 2012년 창립한 T1(전신 SKT T1)은 e스포츠에서 가장 성공적인 구단으로 손꼽힌다. 특히 T1 LoL팀은 유일하게 롤드컵(월드 챔피언십)에서 3회 우승(2013·2015·2016년)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회 우승, 국내 정규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8회 우승 등을 기록했다.

조 마쉬 T1 CEO는 “나이키와의 파트너십은 e스포츠 분야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T1에게 매우 의미있는 협업”이라며 “나이키와 함께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1 소속의 페이커는 “나이키가 보유한 트레이닝 역량과 전문 지식이 나를 포함한 T1 팀 전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이키가 e스포츠 지원에 나선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스우시 로고가 새겨진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것 역시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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