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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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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유통 블록체인에 맡긴다.. 투명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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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콩과 같은 노지작물의 유통 과정에 블록체인이 도입된다. 유통 투명성이 강화돼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에서는 디지털 증거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을 접목한다. 해시값 산출, 봉인, 분석, 파기 등 각 흐름 단계의 무결성을 확보해 국민의 정보인권을 보장하고 법 집행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2020년도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를 17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공 선도 시범사업을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공 선도 블록체인 시범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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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선도 시범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 부문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블록체인 초기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총 70억원이 10개 과제에 투입된다. 정부는 400여개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과제 수요조사를 진행해 10개 과제를 선정했다.


블록체인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다양한 사업들이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의 노지작물 유통 시스템이나 경찰청의 디지털 증거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 외에도, 복지급여 중복수급 관리 플랫폼,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관리 플랫폼, 부산시의 상수도 스마트 수질 관리 시스템 등 생활 밀착형 사업들이 선정됐다. 이어 경상남도의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지역공공서비스 플랫폼, 세종시의 블록체인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신뢰 플랫폼 등 미래형 사업들도 뽑혔다.

민간 주도 블록체인 사업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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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부는 민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는 '민간 주도 국민 프로젝트'도 자유 공모로 선정해 지원(48억원)한다. 블록체인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24개 연구개발 사업에도 160억원을 쏟는다.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설계 및 기술검증,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컨설팅 등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 사업에도 57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들에게 적합한 지원 사업을 제시하고, 일부 사업은 해당 사업 종료 후 후속 지원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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