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자유한국당에 민생정책 한판 승부를 제안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여야가 치열한 민생정책 경쟁을 하자"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총선은 국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전환점이고 누가 국민의 삶을 더 개선할 수 있는지 경쟁하는 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총선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며 "아직 시행조차 하지 않은 공수처를 폐지한다는 것은 21대 국회 역시 무제한 경쟁으로 일관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날 한국당이 발표한 '경제대전환' 공약과 관련해선 "다시 탈원전 폐기, 주52시간제 폐기, 그리고 세계가 인정한 확장적 재정에 재갈을 물리는 정책이 1호 공약이라고 한다"며 "철저히 과거로 돌아가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한 모든 일을 되돌려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돌아가자는 주장"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니라 미래로, 반대가 아니라 새로운 비전으로 경쟁하자. 한국당의 미래지향적 공약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지윤 , 이세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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