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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5G '원년' 맞는 SKT, 올해에도 안정적 성장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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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매출 본격화 여부가 관건

11번가, ADT캡스 등 비통신 분야는 안정적 성장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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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5G 관련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는 SK텔레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설비투자 및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가운데 이를 상쇄할만한 매출 성장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현대차증권은 16일 SKT가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6792억원, 영업이익 2308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7.5%, 2.5% 늘어난 수준이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늘어나는 한편 시장 경쟁 역시 다소 누그러졌기 때문"이라며 "다만 마케팅비가 이연되며 손익 개선이 제한되고, 4분기 게절적 비용 지출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관전포인트는 단연 5G 성과 발현 여부다. 초기에 설비투자(CAPEX)가 급증하고 지난해 초중반 마케팅 과열 양상으로 비용지출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이를 상쇄할 성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황 연구원은 "시장 경쟁강도는 지난 4분기 이후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CAPEX 감소를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국 ARPU와 서비스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하반기 이후 주가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에는 비통신 부문에도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11번가가 손익분기점(BEP) 기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ATD캡스의 안정적 매출 기여 또한 지속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중심 성장세 또한 지속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비통신 영역 및 범 ICT 부문 자회사들의 기업 분할 및 기업공개(IPO) 등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S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15일 종가는 23만75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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