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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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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보수 진영 향해 "우리는 동지… 분노 내려놓고 뭉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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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위대한 나라를 가난하게 만든 틀린 세력"
"이름도 당도 다르지만 자유 대한민국 동지가 돼 나라 다시 세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때론 비판도 할 수 있다"며 "다름을 이해하고 같음을 향해 길을 떠나자"라고 했다. 황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보수 통합에 반대 의견을 가진 당내 일각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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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같음을 향해 길을 떠납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정권은 틀렸다. 나라를 무너뜨렸다"라며 "위대한 나라를 가난하게 만든 틀린 세력에 맞서, 이름도 다르고 당도 다르지만 다름이 하나가 되어, 자유대한민국 동지가 되어, 비로소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뜨거운 피가 되자"고 했다. 새로운보수당 등을 향해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보수 통합에 함께하자는 뜻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 가난한 나라를 누가 일으켜 세웠나,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우리 자유민주 세력들이 이끌어왔다"며 "오늘 가난해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책임 또한 우리 자유민주 세력에게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우리는 동지다. 백척간두 끝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만난, 우리는 자유 대한민국 동지"라고 썼다.

황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는 "우리가 아직도 힘이 부족한데 뭉치지 않으면 이길 확률이 떨어진다. 마음에 있는 분노들 좀 내려놓고 다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시시비비하고 내부총질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자유우파 세력들이 다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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