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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이 이번 주말 안에 미국에서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 직전 남아있는 마지막 주말인 만큼 금주 내 귀국해 정치재개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바른미래당 핵심 관계자는 “안 전 의원이 ‘이번 주 내에 입국하겠다’는 뜻을 직접 전해왔다. 주말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도착 시간, 귀국 후 구체적인 일정이나 정치권 인사와의 만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의원은 이날 국내 언론에 특별 기고를 통해 본격적인 현실정치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기고문에서 “과거에 얽매여 싸움만 하는 정치, 규제의 틀에 묶여 꼼짝 못하는 기업들, 보편적 정의와 공정의 가치마저 무너진 분열된 (한국) 사회는 전 세계적인 흐름과는 너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정치가 문제”라며 “독일은 전후 22번이나 정부를 구성하면서 단 한 번도 단독정부의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연정을 통해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힘을 모았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보수통합에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전날 안 전 의원은 김도식 전 비서실장을 통해 “나라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국가혁신을 위한 인식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전날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안 전 의원이 돌아와 자유 우파 대통합에 역할을 해준다면 대단히 고맙겠다”며 연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고야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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