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사직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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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15일 청와대를 떠났다.
두 사람은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16일)을 하루 앞두고 총선행 막차를 탔다.
고 대변인은 아직 출마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경기 고양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경기 고양병)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경기 고양정)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지역구 사수를 위한 새 인물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출마하는 서울 광진을, 서울 서초, 경기 의정부 등에서의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고 대변인은 2017년 대선 당시 ‘인재영입 1호’로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청와대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지냈다.
대변인 업무는 당분간 한정우 부대변인이 대행할 예정이다.
유 관장은 서울 노원구에서 구의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노원지역 출마가 유력하다.
유 관장은 제2부속비서관으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보좌해오다 지난해 1월 춘추관장에 임명됐다.
고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정정당당하게 때로는 맞서고, 때로는 서로 보듬으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싶다”며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멋지게 살아가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유 관장은 “두렵기도 하지만 꿈을 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없다”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정치, 이웃에 힘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들 후임인사를 위해 검증작업을 진행 중이며 곧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금 대변인과 춘추관장을 포함해 명단을 추리고 있다”며 “대변인의 경우 언론계·정치권·학계·법조계·내부 등 다섯 그룹 정도로 나눠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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