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오른쪽)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15일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직에서 사퇴했다. 14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준비 당시 고 대변인과 유 춘추관장.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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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정치적 목표를 향해 국민의 입이 되려고 한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청와대=신진환 기자] 고민청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총선 출마 공직자 사퇴시한을 하루 앞둔 15일 사퇴했다. 두 사람은 모두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고 대변인과 유 관장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사퇴하면서 조만간 후임 대변인 등을 인사할 방침이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정부는 참모들뿐 아니라 언론인과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큰 탈 없이 왔다고 자부한다"며 "(대선 때부터) 3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는데 이제 제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해 (일하겠다). 국민의 입이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정당당하게 때로는 맞서고 때로는 서로 보듬으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싶다"며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멋지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유 관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을 첫 임무로 출범했다. 그 과정에서 제2부속비서관과 춘추관장으로 일한 경험은 제게 큰 자부심으로 남았다"라며 "이제는 그 자부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볼까 한다"며 "두렵기도 하지만 꿈을 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없다.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는 정치, 이웃에 힘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고 대변인 출마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경기 고양, 서울 광진을, 경기 의정부을 등이 거론된다. 고양병과 고양정은 불출마를 선언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광진을도 거론되면서 당분간 고 대변인의 출마 지역을 놓고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 대변인과 함께 청와대를 떠나는 유 관장은 구의원으로 활동했던 서울 노원구에서 출마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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