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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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5일 부시장직을 내려놓고 제21대 총선 출마 준비에 나선다. 서울 용산구 선거구에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강 부시장은 15일 “30여 년간 몸담아온 정든 서울시를 떠나 정치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행정가로 30여 년을 일했지만, 행정만으로 충분히 해소되지 않는 갈증을 느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권유를 받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시장은 “가슴 한구석에는 시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다양한 삶의 열망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의 목마름이 늘 존재했다”며 “서울의 심장 ‘용산’의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내는데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 붓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강 부시장은 용산구 용산중학교와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출신인 그는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한 후 서울시에서 대변인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서울 용산구의 현직 국회의원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다만, 그는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 부시장 이외에도 권혁기 전 춘추관장, 문재인 대통령의 19대 대선 정무특보를 지낸 선종문 변호사, 문 대통령의 18대 대선 당시 특보를 지낸 도천수 희망시민연대 이사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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