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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자유한국당과 당대당 통합을 추진중인 가운데,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자신은 당에 남고 당 내 나머지 의원들만 한국당과 통합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가능성 없다"고 일축했다.
유 위원장은 15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단·주요당직자확대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시초문이다. 제 머릿속에는 그런 게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식의 통합이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제까지 3년을 왔는데 총선을 3달 앞두고 3년 동안 어려운길을 걸어왔던 동지들이 각자의 어떤 생각의 차이나 그런것 때문에 갈라선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날 정병국 공동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유 위원장이 혁통위의 어깃장을 놓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무슨 의도가 잇는지는 모르지만 정대표와 잘 풀겠다"고 답했다. 당 내 그런 비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별로 못 들어봤다"고 부정했다.
우리공화당과 한국당이 통합 논의를 한다면 더 이상 한국당과의 통합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그는 "저희 판단이 아니고 국민의 상식"이라며 "제가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했는데 거기에 가장 반대하는 세력과 만약 손잡는다면 저희에 대해서는 통합할 의사가 없는 걸로 알겠다"고 말했다. 설 전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의 담판 회동이 계획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도 "그런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많은 당직자께서 새보수당이 창당한지 얼마 안 돼서 통합에 쓸려가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우리가 왜 창당을 했는지 국민에 알리고 새보수당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지지를 받는데 더 열심히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며 "통합도 보수재건원칙을 진정성있게 지켜가는 통합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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