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복 울산 북구의원, 사퇴 후 총선 출마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박상복 자유한국당 울산 북구 기초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북구 총선에 출마한다.
박 의원은 울산 기초의원 중에는 처음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한다.
박 의원은 15일 울산시의회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의 사랑으로 제7대 북구의원이 되었고 주민과 함께 나눈 따뜻한 정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오늘 이 자리를 내려놓고 더 큰 북구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기득권으로 똘똘 뭉친 기존 국회 문화로는 희망이 없고 누구도 미래를 이야기하지 않는다"며 "언제부터인가 국회의원 자리가 높은 분들의 노후 대책이 됐고 이런 상황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지금 총체적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여당은 국민을 상대로 위험한 실험을 하고 있고, 야당은 견제 능력을 상실했다"며 "상식과 순리가 배척당하고 내 편 아니면 적으로 간주하는 편 가르기에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과감한 세대교체로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야 하고 그 새로운 변화가 바로 울산 북구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현대자동차 기획실에서 최고 경영층을 보좌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방향과 전동화, 친환경, 고급화 등 트렌드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울산 북구의 자동차 구조 개편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또 "기득권과 정치적 이익에 눈이 멀어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며 정치생명을 연명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 정치, 때로는 희로애락의 소주처럼 일상이 묻어나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복 울산 북구의원, 사퇴 후 총선 출마 |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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