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제품 MOI의 고객사가 3개사에서 9개사까지 주로 자동차용 시장에서 늘어났다”며 “2019년 4분기에 MOI가 포함된 기타 매출이 60억원을 기록해 1~3분기 평균 매출 36억원을 상회한 것이 유의미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영의 주가는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했고 2019년 3분기와 4분기의 실적 부진이 답답하지만 이 기간에 외국인지분율이 61%까지 늘어났다”며 “외국인투자자들도 실적 부진을 모르지 않았을 터인데 주가의 상승 견인차를 되새겨보면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가 고영의 전방산업에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의 검사장비 공급사 TRI의 월별 매출을 살펴보면 2019년 5월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외국인투자자들의 기대가 어느 정도 근거를 지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최근 CES 2020 행사를 참관해보니 AI 및 5G용 비메모리 파운드리(전공정) 및 후공정 수요가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롭게 도래하는 수요이므로 명확하게 계량화하기 어렵지만 업종별로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에 장비를 공급했던 고영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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