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등 글로벌시장 공략 확대”
2002년 설립된 텔레월드 솔루션스는 미국 대형 이동통신 사업자, 케이블 방송사 등과 오랜 사업관계를 유지하며 망설계 및 최적화, 필드테스트 등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업체다. 실내외 기지국의 최적 위치를 선정하고, 무선신호를 간섭하는 방해 요인을 찾아내는 등에 걸리는 시간을 평균 대비 50∼90% 절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검증분석 자동화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도 했다. 전체 직원 수는 약 200명이다.
이날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세계 5G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텔레월드 솔루션스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네트워크 사업 관련 업체를 인수한 것은 2018년 10월 네트워크 트래픽·서비스 품질 분석 전문 솔루션 기업 지랩스 이후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텔레월드 솔루션스 인수 후에도 현 경영진이 사업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텔레월드 솔루션스 셔빈 제라미 최고경영자(CEO)는 “북미 이동통신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텔레월드 솔루션스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로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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